신범철 국방부 차관 내정자 인수위 제공 |
충북 충주가 고향인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
보건복지부 2차관에는 충남 공주가 고향인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농축산식품부 차관에는 충북 진천 출신 김인중 차관보를 각각 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정부 15개 부처 20개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신 내정자는 국책연구기관·정부·국회에서 활동하며 외교분야 경험을 쌓은 안보 전문가다. 충남대 법대·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연구위원, 국방정책연구실장, 국방현안팀장, 북한군사연구실장 등을 지내며 안보 및 대북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2년 전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인재영입 6호로 정치에 발을 들여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첫 국토부 1차관으로 기용된 이 내정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표적인 주택·토지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건설교통부(현 국토부) 기획예산담당관실 서기관, 토지정책관, 주택정책관, 건설정책국장 등을 거치며 주택·토지 정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국토부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또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는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내정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교육부 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각각 배치됐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 전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1차관은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 차관에는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기섭 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가게 됐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내정자 인수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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