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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10만 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2만 명대로 크게 감소했다. 충청권도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어 20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 의료계에서는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601명이다. 한 달 전인 4월 초에 비하면 일일 확진자 수가 5분의 1 이상 크게 감소했으며, 5월 4일 일일 확진자가 5만 명 대 밑으로 내려온 이후 지속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일 4만 9035명, 5일 4만 2296명, 6일 2만 6714명, 7일 3만 9600명, 8일 4만 64명으로 5만 명 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총 4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를 살펴보면 3일 417명, 4일 432명, 5일 441명 6일 423명, 7일 419명, 8일 423명으로 400명대의 발생 규모를 유지했다.
충청권도 확진자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동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535명 발생하는 등 전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대전 778명, 세종 152명, 충북 701명, 충남 906명으로 8일(5095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이 줄어들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으나 향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평행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면서도 종식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일정 한계에 들어가면 감소세가 둔화하거나 평행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런 추세에 진입한 것인지 아닌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하반기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와 봄철 나들이객 증가,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등 변수가 있는 만큼 개인 방역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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