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미술문화재단, 기록화 사업 구술자료 수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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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미술문화재단, 기록화 사업 구술자료 수집 본격화

이응노연구소 주관 8월말까지 아카이브 구축

  • 승인 2022-05-09 15:0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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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노미술관은 고암의 발자취를 발굴 조사하기 위한 구술채록 시니어 경력자를 모집한다.사진은 2016년 윤명로 화백 구술채록 모습. <출처=연합뉴스>
'문자추상' 화가 고암 이응노의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한 아카이브 기록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이응노가 대전지역에서 활동했던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제보와 추천을 받아 구술 채록과 자료수집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암미술문화재단은 앞서 고용노동부 공모에 따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국비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취재와 인터뷰 전문경력을 갖춘 50세부터 70세 미만의 퇴직자들을 채용했다. 총사업비 6700여만 원이 투입되며, 대전 시절의 이응노를 증언할 지역의 원로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술채록 업무를 수행한다.

이렇게 모은 구술채록과 아카이브 정보들은 자료집으로 제작해 시민들 상시 공개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사 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술관은 이응노를 기억하는 대전지역의 원로 예술가들과 이응노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바 있는 미술계 관계자와 언론인, 평론가 등 문화계 인사들의 도움을 기다린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응노 화백과 관련된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자료로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련된 분들의 많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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