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축제는 산타크루잔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필리핀을 식민지화할 때 시작되었습니다. 산타크루잔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여왕이 십자가를 발견한 것을 기념하여 시작되었던 축제이고 미인대회입니다. 이때 미인 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헬레나 여왕에게 꽃을 바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산타크루잔 때에는 아가씨들과 어린아이들이 다양한 아름다운 필리핀 민속의상과 헬레나 여왕 의상과 아름다운 여러 의상을 입고 꽃과 함께 길거리 축제를 하면서 모든 필리핀 사람들이 모두 나와 축제합니다.
5월 한 달 동안 필리핀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다양한 이 두 축제가 벌어지면서 꽃과 함께 필리핀 길거리 축제가 절정에 들어갑니다.
또 이 축제는 필리핀에 비를 내리기 위해 진행되는 기우제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 축제 이후 비가 내리면 성모마리아님에 축복받았다고 필리핀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사람들은 모두 모여 저녁에 거룩한 묵주기도와 꽃을 바칩니다.
-김연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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