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아 한국족보박물관으로 기증 릴레이

공주이씨, 청안이씨, 연일승씨 등 목활자 족보 등 문중자료 다수 전달

한국족보박물관에 기증된 공주이씨 족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족보박물관으로 기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공주이씨와 청안이씨, 연일승씨 후손들이 문증 자료 등을 전달해 왔다.

공주이씨 후손인 이광주 기증자는 1894년(고종 31년) 목활자로 간행된 족보부터 호남에 거주했던 공주이씨 가첩, 교지 등 문중자료 42점을 기증했다. 덕분에 족보박물관은 개관 당시 대종회에서 기증한 1744년 간행 공주이씨 족보 이후 발간된 자료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

청안이씨 이진수 대종회장은 1821년(순조 21년) 이후 다섯 차례 간행된 족보 15점을 복제본으로 제작해 2021년 간행된 족보와 함께 기증했다. 여러 곳에 분산된 자료를 복제해 일괄 기증돼 간행 시기에 따른 청안이씨 족보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판암동에 거주하는 방의영 기증자는 온양방씨 대동보와 문중 관련 자료 13점, 서울에서 방문한 승인호 기증자는 연일승씨 족보 1점을 기증했다.

한편 한국족보박물관은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존하고 전시와 교육을 하는 국내 유일 족보 전문 박물관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공주이씨 족보 등 문중자료 4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