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
2020년 무상교복 지원 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66.9%가 현금 지원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성광진 후보는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 되고 있는 정책인 만큼 학생들이 학교가 결정하는 대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행정 편의적인 사고는 버려야 할 구태"라며 "현물 지원을 원하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선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교복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이러한 방식은 교복업체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보다는 학교장의 의사가 주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경향이 있고, 자칫 로비를 잘하는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광진 후보는 대전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제8회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다. 성 후보는 복수고, 대전북고, 대전북중, 대전중, 대전국제통상고, 대전고 등 중·고교 교사를 지냈으며, 전교조 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대전마을교육공동체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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