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개최된 2022 클럽대항 청소년 넷볼대회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스포츠클럽 넷볼대회가 7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스포츠클럽 넷볼대회가 7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22 클럽대항청소년생활체육 넷볼대회는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넷볼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 소재 초·중고교 18개 팀이 출사표를 던지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모처럼 열린 대면 대회에 학부모와 친구들의 응원전이 펼쳐지며 대회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대전넷볼협회 관계자는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오랜만에 모여 경기를 진행했다"며 "많은 학교에서 새로운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스포츠클럽 넷볼대회가 7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선 중등 1부와 중등 2부 경기에서 대전 관저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희용 교사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에서 우리끼리 연습만 하다가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하니 감회가 새롭고, 결과도 좋아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여한 한다금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대면 넷볼대회를 경험하고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어릴 때 언니들과 나갔던 넷볼대회가 너무 재미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시는 넷볼대회를 못할 줄 알았다. 이제라도 다시 하게 돼서 너무 좋고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찬 대전넷볼협회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에서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넷볼 연습을 계속해왔던 모두가 꿋꿋하게 이겨내어 다시 대회장에서 만났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체육회 이승찬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밝고 행복한 표정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학업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이러한 스포츠 대회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한 모든 학교의 선수들과 선생님, 그리고 대회를 훌륭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대전광역시넷볼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