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기 등 박성효 지지자, 허태정 지지 왜?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당시 박성효 전 시장이 동일지역 3회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을 내세워 컷오프 당할 당시 "당이 컷오프를 시정하지 않으면 탈당해 허태정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던 안중기 전 시의원이 '진짜'로 허태정 후보를 지지해 눈길. 안 전 의원은 7일 오후 온통행복캠프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300여명과 함께 지지선언식을 열어. 허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도 포함. 지역 정가에서는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로 실행에 옮길 줄은 몰랐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나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숨.
○…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수장인 박범계 장관이 퇴임하면서 지방선거 역할론이 대두. 박 전 장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로서 더불어민주당 선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 그동안 박 전 장관은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지역 내 정치 현안과는 거리를 두며 법무행정에 집중. 그러나 그가 이젠 민주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왔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당위원장으로 대승을 이끌었던 만큼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 특히 공천 갈등에서 비롯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박 전 장관이 잡아주길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 이런 가운데 박 전 장관은 최근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국회 복귀를 신고.
이 참에 이의제기 나도 한 번?
○…국민의힘 충남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잇따른 공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 태안군수 후보가 김세호 후보에서 한상기 후보로 변동된 데 따른 것.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가 법원에 낸 '경선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경선 탈락한 후보들이 도당 측에 '너도 나도' 이의제기 러시. 특정 지지세력이 도당에 항의전화를 내걸기도. 도당 측은 "후보들의 이의신청을 다 확인했고,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 태안군수, 계룡시장 외에 기초단체장 변동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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