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제공 |
국토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에 이어 국토소위를 열고 국민의힘 정진석(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세종집무실법을 병합 심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개회한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면서 1시간 여 만에 정회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을 달아서라도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요청했고 민주당은 갖가지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번 정회된 전체회의는 오후에도 속개되지 못하고 파행했고 이후 예정됐던 국토 소위 마저 열리지 않았다.
여야의 정쟁 탓에 균형발전과 국정 비효율 해소를 위한 국가백년대계에 대한 논의가 불발된 셈이다.
여야는 세종집무실법 심사 시기를 추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