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전교육청 지족고 현장점검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운영 현황 점검

대전교육청과 교육부는 3일 대전지족고를 방문해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과 교육부가 교육회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대학생과 함께하는 교육회복 방안인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운영 상황과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나섰다.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대전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자들은 3일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대전 지족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5월부터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는 사업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학습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장 점검에서는 '대학생 튜터링'에 관한 현장 소통이 이뤄졌다. 지족고 교육회복(튜터링 포함) 운영 현황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대전의 경우 대학생 튜터링 사업(4월 27일 기준)은 30개 학교 329명이 신청했고, 그 중 24개 학교가 매칭돼 133명의 대학생이 대학생 튜터링에 참여하고 있다.

지족고는 방과후 및 주말 등을 이용하며 대면·비대면 블렌디드 방식으로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중심의 27개 대학생 튜터링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보충은 물론 다양한 학교생활 상담도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뽑히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학습지원 사업으로 많은 초중등 학생과 대학생이 만나 함께 노력하고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도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교육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대학생 튜터링 사업은 예비교원인 교·사대생 등 대학생(튜터)이 초·중등 학생(튜티)을 대상으로 소규모(1~4명) 학습보충과 상담(학교생활, 교우관계, 진로 등)을 대면·비대면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심리·정서 등 교육결손을 학생 개별 맞춤형으로 해소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가치 있는 교육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