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출마 망설이는 이유는
○… 민주당이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장종태 전 청장의 출격 여부는 국민의당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분석. 민주당이 장 전 청장의 출마를 위해 모든 길을 열어줬지만, 장 전 청장은 여전히 후보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고 고심 중. 출마해 당선된다고 확신이 들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여러 논란 속에도 불구 출마해 자칫 낙선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불명예이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장 전 청장은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가 확정되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흔쾌히 출마를 하겠지만, 버겁다면 장 전 청장의 출마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
○… 국민의힘 측에서 왜 하필 지방선거를 치르는 5월에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 혜택을 15%로 확대해주느냐고 대전시를 겨냥. 온통대전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민선 7기 시장 당시 강조해 온 사업이기 때문. 허 후보 측 캠프 이름도 '온통행복캠프'로 짓고 핵심 공약에도 온통대전 기능 확대를 담아 더더욱 불편. 대전시는 온통대전 출시 2주년을 맞아 캐시백 혜택을 확대한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의 힘 측은 "지방선거를 감안해 관권선거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6월로 연기했어야 한다"고 비판.
민주당 이장우 놓고 '글쎄요'
○…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장 경쟁 후보인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와의 승부에 자신감을 보여 배경에 관심. 이 후보가 그동안 막말 논란과 친박 돌격대장 이미지로 비호감도가 높다는 게 그 이유. 또 정치기반이 동구인 만큼 서구나 유성구에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 이런 이유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아닌 이 후보가 본선에 올라오자 내부에서는 쾌재를 불렀던 것도 사실. 그러나 자만에 빠져 오판하고 있다는 내부 우려도 상당. 한 민주당 인사는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 등 절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단순한 이유로 이장우 후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우려.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난무. 28일 비례대표 1차 공개오디션 투표에서 10명 후보자를 5명씩 2조로 나눠 투표를 진행. 이 과정에서 대의원 110여 명이 참석했으나 대부분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이름만 보고 투표해 공정성 논란 불거져. 한 후보는 "공정성을 위해 공개오디션 열었는데 토론회도 안 보고 사람을 뽑는 게 공정한거냐"라며 크게 항의. 또 대의원 1명당 1조에 3표씩 투표할 수 있는 '1인 6표제'를 도입했는데 후보들에게 사전 공지도 없었고 심지어 지금도 이 사실 모르는 후보자까지 있을 정도. 이에 후보자 일부 시당에 재심 신청했으나 3일 오전 기각 통보.
난감한 질문에 당황한 이병학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이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에서 쏟아지는 난감한 질문 때문에 진땀. 첫 번째 질문은 중도보수 단일화에 불복하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명노희 예비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불명확하게 답변. 이 후보는 "명 후보 본인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오늘 중에 여론조사 원자료를 확인하고 (나를) 돕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하지만 명노희 후보는 원자료와 무관하게 여전히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단일후보 선출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후보 간 '금전적 패널티'에 대해는 애써 외면. 이 후보는 "제 머릿속에 패널티에 대한 부분은 없다. 서로 약속을 지키자는 후보 양심에 관한 것"이라고 답하자 주위에서 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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