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고 배구부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중도일보DB) |
대전에서는 남중부에 남선중학교 여고부에 용산고, 남고부에 중앙고가 참가한다. 남선중과 중앙고는 2일 제천 체육관과 어울림 체육센터에서 첫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대전 소속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남고부의 중앙고다.
중앙고는 2019년 재창단해 창단 3년만인 지난해 76회 대회에서 조1위로 예선을 통과해 남고부 4강에 진출했다. 대전 배구협회 관계자는 과거의 "중앙고의 명성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역시 선수들의 기량과 실력에서 해볼 만한 전력으로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고는 2일부터 인창고, 현일고, 성지고를 상대한다.
대전 유일의 여고부팀 용산고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용산고는 대회 개막일인 3일부터 천안 청수고와 세화여고, 경남여고를 연달아 상대한다. 3팀 모두 전국 상위권 전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현재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뛰고 있는 서유경RHK 나현수가 용산고 출신이다. 용산고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중부권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팀으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작년 대회와 달리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배구 팬들의 입장을 전면 허용할 예정이다. 3년 만에 모든 관중의 입장이 가능해진 이번 조치로 열띤 응원과 함께 대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대회는 협회와 AI 자동스포츠 중계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티(주)간의 협력으로 대회 전 경기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중계는 대한민국배구협회 유튜브 채널 또는 AI Sports 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홍석용 인턴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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