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창원 원정에서 NC다이노스에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한화이글스) |
1회부터 NC타선이 불을 품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익수 왼쪽 1루타를 맞았고 이어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 때려내며 선제점을 올렸다. 포문을 먼저 연 NCSMS 닉 마티니에게 우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0-3으로 벌어졌다.
2회말 NC가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도태훈이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뒤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에 달하는 홈런이었다. 한화 타선은 2회부터 주자를 간간히 주자를 내보냈으나 송명기의 역투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5회말 NC가 대거 3점을 달아났다. 선투타자 박건우가 우익수 앞 안타로 진출하고, 마티니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를 만든 상황에서 노진혁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여기에 후속 타자로 나온 오영수에게 좌익수 앞 1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내줬다.
7점을 내준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노시환과 김태연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1사 2~3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유격수 앞 땅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7회에도 한화는 정은원과 터크먼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노시환이 좌익수 앞 1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했다.
한화는 8회초 박정현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리며 2점을 더했다. 4-7로 점수를 3점차로 좁혔으나 승부는 이미 NC로 넘어간 상태였다. NC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한화 수비진의 유격수 송구 실책을 틈 타 2점을 더 달아나며 4-9로 달아났다.
한화는 NC에 패하며 순위도 공동 8위에서 NC같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