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뼈아픈 실책으로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2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수비진의 실책과 타선의 부진으로 키움에 1-3으로 패했다 |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정은원(2루수) 최재훈(포수) 터크먼(중견수) 노시환(3루수) 김태연(우익수) 하주석(지명타자) 이성곤(1루수) 노수광(좌익수) 이도윤(유격수)가 나섰다. 키움은 애플러를 선발투수로 이용규(지명타자) 박찬혁(좌익수)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전병우(1루수) 신준우(유격수) 이지영(포수)가 나섰다.
1회부터 양 팀 모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박찬혁이 좌중간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이었다. 한화도 홈런으로 응수 했다. 1회말 정은원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14m의 솔로 홈런을 날랐다. 이어진 타선에서 터크먼이 우중간 깊숙한 2루타를 쳐내며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초 한화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전병우가 쳐낸 평범한 뜬공을 1루수 이성곤이 잡아내지 못했고 2루와 3루에서 악송구와 실책이 이어지며 전병우를 홈까지 보냈다. 한화는 3회와 4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초 키움 박찬혁이 출루한 상황에서 이정후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하며 1-3으로 달아났다. 5회말 한화는 2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5회를 마감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4개의 공을 던지고 6회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6회와 7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8회는 3자 범퇴로 물러났다. 한화는 9회말 2사 1~3루의 기회를 잡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노수광의 타구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1-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키움 애플러는 승리 투수가 됐고 장민재는 패전으로 기록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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