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태국에서 날씨보다 더 따끈따끈한 핫 이슈가 태국 수도 명칭에 관한 것이다.
외국에서 많이 알고 있는 태국 수도의 명칭은 방콕(Bangkok)이다.
그런데 최근에 방콕의 공식적 명칭이 '끄룽 텝 마하 나콘(Krung Thep Maha Nakhon)'이라는 정부 방침에 설왕설래가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방콕은 2001년부터 영어 이름 'Bangkok'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현지 태국인들은 방콕을 부를 때 '방콕(Bangkok)'을 사용하지 않고 태국어 'Krung Thep Maha Nakhon'을 음역한 '끄룽 텝 마하 나콘'을 사용하는데, 보통 줄여서 '끄룽텝(Krung Thep)이라고 한다.
방콕의 원래 이름은 65음절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수도이며, 심지어 이렇게 긴 이름을 가사로 만든 노래도 있다.
그러나 태국 수도의 이름을 바꾼 왕실청(ORST)측에서는 방콕이라는 이름을 '끄룽 텝 마하 나콘'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면서 두 명칭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해명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수도를 방콕 또는 끄룽 텝 마하 나콘, 둘 다 불러도 된다는 사실이다. 칸아싸위파다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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