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제공 |
25일부터 열린 이번 수강생 모집은 캘리그라피, 생활 속 그림그리기, 대바늘 인형 만들기, 문화유산답사연구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진행됐으며, 종목별 15명부터 30명까지 총 총 75명을 동원하며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3년 동안 이어진 긴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온 시민들의 억눌렸던 문화향유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교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매주 2시간 내외로 강의와 실습, 현장답사, 종합작품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립박물관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전시 해설과 시민음악회, 단체관람 예약시스템 가동 등 감염병 여파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문화행사를 재개하면서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에 역량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먼저, 5월 1일부터 도슨트 운영을 재개한다. 해설사 재정비를 위해 신규 자원봉사자 50명을 모집, 7월 1일부터 선사박물관과 근현대사전시관까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체관람과 전시해설 예약시스템도 가동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박물관이 휴·폐관과 관람객 제한 등 침체기를 겪어온 만큼,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 여유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