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손도언 기자 제379회 이달의기자상 수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중도일보 손도언 기자 제379회 이달의기자상 수상

128년전 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 秀作
한국기자협회 새로 쓴 국악계 역사 기자정신 호평
"제천서 꽃피운 韓문화 집중보도 평가받아 큰영광"

  • 승인 2022-04-28 13:43
  • 수정 2022-05-02 15:0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20428_135445827
중도일보 손도언 기자(사진 오른쪽)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9회 이달의기자상 시상식에서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을 한 뒤 김동훈 기자협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중도일보 지방부(제천.단양) 손도언 기자가 28일 한국기자협회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손 기자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제379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 국내 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이라는 수작(秀作)으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 보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5회에 걸쳐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청풍승평계'라는 국악관현악단의 존재를 조명한 집중 보도로 호평을 받았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이 조직은 1926년 창단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오케스트라 중앙악우회 보다 33년 앞선 것이며 국내 공식 최초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관현악단(1965년) 보다 72년이나 빠른 것"이라며 손 기자의 보도가 우리나라 국악계의 역사를 새로 썼음을 부각했다.



김 회장은 이어 "손 기자는 청풍승평계 실체가 수몰지역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손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50여 명이 넘는 취재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128년 전 국내 최초 국악단의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며 남다른 기자정신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손 기자는 수상소감에서 "제천은 산간지역 시멘트의 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있는 데 이곳에서 128년 전에 우리나라 최고(最古) 국악 단체가 창단돼 국악, 문화, 인문학을 꽃피웠다는 사실을 집중보도 했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다"고 감격해 했다.

또 "중도일보 연속 보도로 인해 청풍승평계가 우리나라 문화 국악계는 물론 언론계에서까지 좋은 평가와 성과를 얻은 것 같아 매우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손 기자 외 다른 4개 부문 시상도 진행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무문에선 서울신문 사회2부 장진복·조희선 기자의 '남겨진 아이들 그 후', 지역 취재보도부분은 G1 보도국 조기현·김도운·조은기 기자가 보도한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이 선정됐다.

또 지역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경인일보 경제산업부 정운·유진주 사회교육부 김태양 정치부 명종원 기자가 쓴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분에선 TBC 보도팀 박철희·권준범 영상취재팀 이상호 기자의 '역사에 손 놓은 대구' 보도가 각각 받았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