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엔소프트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기술의 차별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여러 업체들의 ICT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관들은 매번 업체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개발시간과 개발·구축 비용이 늘어나고,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시각화 등 모든 업체에 융통성 있게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장의 흐름에 맞췄다.
플랫폼은 멀티테넌트(Multi-Tenant) 기반의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서비스와 데이터 연동 기능이 제공된다. 멀티테넌트의 구조는 여러 고객에게 전용 보기를 제공, 여러 고객 간의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를 공유하는 접근 방식이다.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설계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제조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생산 정보를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기반으로 안전하고 유연하게 관리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 세계 지점을 연결하고, 가상 모빌리티 구현으로 공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방대한 생산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위변조에 민감한 정보는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등 신뢰성을 높였다. 여기에 제품 공급과 인증, 설계 진행에서 대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제품의 활용성도 우수하다. 모든 회사에 효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유연성 있는 데이터설계와 관리 기능이 가능하며, 기존 ERP·MES 데이터와 연동을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연동 기능도 포함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회사별로 가변적 서비스가 가능한 '가변적 공정 설계 플랫폼'도 강점이다. 회사에서 관리하는 설비 고장과 제품 불량 등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탄력적 설비고장과 제품 불량 관리 기능'까지 겸비했다.
임성진 지엔소프트 기술연구소장은 "플랫폼은 멀티테넌트 구조 사용을 통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팩토리에 적용이 쉽고, 공정 흐름을 분석해 공정마다 관리할 조건 항목을 설계해 항목에 대해 추가와 삭제 기능을 제공한다"며 "제품 불량 관리 항목을 단계별로 설계해 제품 불량과 설비고장 관리 기능,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팩토리 관리제어 기능 등이 담겼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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