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메시지 담은 불빛을 외관에 송출했다. |
갤러리아백화점은 4월 15일부터 대전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이글스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를 송출하고 한화이글스가 홈경기에 승리하면 기부금 백만 원을 적립한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이글스지만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에는 각각 6승 10패, 7승 1무 7패로 평균 승률(0.371) 이상을 기록했다.
4월부터 야구 시즌이 시작되며 야구단을 두고 있는 유통가 간의 경쟁도 뜨겁다. 한화이글스-갤러리아, 롯데자이언츠-롯데백화점&마트, SSG랜더스-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이들 프로야구단 3개는 유통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7일 기준 한화의 승률은 0.381로 8위에 올라있지만, 유통 계열사를 둔 프로야구단과의 승률에선 6할 승부를 넘는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4월 19일~21일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4월 22일~24일 SSG랜더스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나란히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개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연패, 루징 시리즈가 많았던 한화이글스로서는 의외의 선전이다. 한화의 위닝시리즈는 유통 맞수뿐만 아니라 홈경기에서도 5할이 넘는 승률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그간 홈경기에서 KT, LG, SSG와 맞붙어 LG를 제외하곤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26일 열린 2022년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선발 투수 박윤철이 5이닝 5피안타로 2실점을 막고 젊은 선수 임종찬이 결승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이글스는 충청권을 연고로 한 1985년 한국프로야구(KBO)의 제 7구단으로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와 같은 계열사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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