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최종 확정

국회사무처 청사관리위원회서 결정
연기군 세종리 일대 63만 1000㎡

국회사무처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가 도시 중심부 금강변 S-1 생활권 63만 1000㎡로 26일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오후 3시 '2022년 제1차 국회 청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에는 조용복 국회사무차장(위원장) 등 내부위원 6명과 도시계획·교통 분야의 전문가인 3인의 외부위원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종의사당 상징성·접근성·업무효율성·환경성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해 연기군 세종리 일대 63만 1000㎡의 부지를 국회세종의사당의 입지로 최종 낙점했다.

이 곳은 세종시 중심부 및 금강변의 S-1생활권에 위치 상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종정부청사 및 공공기관과 가까워 업무효율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선정된 예정부지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관련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등 향후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절차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병석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은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긴 안목으로 국가균형발전, 효율적인 국정운영, 대의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국회와 국민의 소통,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계획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리 부지는 이러한 요소가 잘 반영된 입지"라고 평가하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성공적이고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