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에는 쇼와의 날(4월 29일), 헌법기념일(5월 3일), 초록의 날(5월 4일), 어린이날(5월 5일)이 포함되어 있어 공휴일과 주말이 연결되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연휴가 되며 날짜와 요일은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연휴 일수도 매년 바뀐다. 2022년에는 최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골든위크 연휴 기간이다.
골든위크에 껴있는 공휴일 중 4월 29일의 쇼와의 날은 '쇼와 시대를 되돌아보고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겠다'라고 되어 있으며 쇼와 시대를 잊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품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5월 3일의 헌법기념일은 '일본 헌법의 시행을 기념하여 국가의 성장을 기한다'는 일본 헌법이 시행된 것을 기념하여 생겼다. 5월 4일의 초록의 날은 '자연에 친근함과 동시에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목적으로 산이나 바다, 강, 식물 등의 자연에 감사하며 풍부한 마음을 기르는 날이다. 평년에는 국공립 공원이 무료 개방되거나 자연 관련 행사가 각지에서 열린다.
5월 5일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같이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한 것을 축하하는 동시에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하는 소중한 날이다. 특히 남자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작은 갑옷과 투구, 무사 인형도 장식한다. 또한, 황하의 용문을 오른 잉어는 용이 된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하여 잉어는 입신출세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어린이날의 시기가 되면 뜰이나 베란다에 잉어 깃발 '고이노보리'를 매달아 놓기도 한다.
시무라에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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