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세계의 어린이날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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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세계의 어린이날을 알아볼까요?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승인 2022-04-27 17:35
  • 신문게재 2022-04-28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다음 주 5월 5일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날 유래는 나라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을 존중하고 민족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1923년 5월, 첫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리고 올해 어린이날은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날을 기념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날을 알아보자.

터키는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인데 독립기념일과 같은 날인 4월 23일이다. 공화국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이 때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정됐다고 한다. 그리스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어린이 주간이 있어 한 주 내내 퍼레이드를 비롯해 갖가지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고 한다. 거리에 가면이나 어릿광대 옷으로 치장한 어린이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스웨덴 역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날을 각각 지정하고 기념하는데 8월 7일 바닷가재 축제일에는 남자아이의 날을, 12월 13일 성 루시아의 날에는 여자아이의 날을 기념한다.

태국의 어린이날은 1월 두 번째 토요일이다. 1955년에 처음 생긴 당시에는 10월이었는데 우기와 겹쳐 비가 많이 오는 때라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1월로 옮겼다고 한다. 인도는 네루 수상의 생일인 11월 14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는데 이는 네루 수상이 어린이를 무척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슬람을 믿는 나라들은 대부분 음력 5월 5일 또는 7월 4일이 어린이날이다.

중국과 체코, 러시아 등 사회주의 역사를 가진 나라들의 어린이날은 대부분 6월 1일이다. 옛날 소련에서 만든 '국제아동절'을 그대로 기념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을 정하지 않은 나라도 있는데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는 UN에서 지정한 '세계 어린이날'인 11월 20일을 기념한다고 한다.



나라도, 문화도, 날짜도 다르지만 전 세계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1년 365일 내내 전 세계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응원한다.

고혜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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