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선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 최근 정가에선 내부 심사와 절차는 사실상 요식행위일 뿐 특정 후보가 결국 비례대표를 받을 것이란 소문이 확산. 경쟁자들과 당내 인사들은 공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의심.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당헌·당규와 내부 심사기준대로 공정히 비례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장담.
민주당 청년 국회의원 장철민, 평가는 '극과 극?'
○… 최근 극으로 나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정치권에서 관심. 장 의원은 2030을 대표하는 청년정치인으로 여의도에서 맹활약해 미래가 기대되는 인물로 각광. 그러나 지역구인 동구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이 그 중심이지만, 공천 결과가 혁신과 새로움을 내세우는 장 의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도 다수. 한 민주당 인사는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내세우지 못했다"고 일갈.
청년 정치인들 맞아?
○…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후유증이 여전. 특히 청년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경선 후 ‘나몰라라’는 식으로 자기 정치에만 집중. 치열한 대전시장 경선을 거치면서 자신이 모시는(?) 후보가 낙마하거나 떨어졌다는 이유로 본선 후보를 외면. 국민의힘이 충청권 지방권력 탈환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원팀의 중요성보다 후유증에 휩싸여 불만과 불평만 잔뜩. 일부는 아예 민주당 허태정 시장을 찍겠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
청년과 여성 배려했다?
○…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경선 발표 두고 여기저기 불만. 공천 혁신을 강조하면서 단체장 후보에 여성은 없고, 청년 배려 경선은 전무. 새 인물 키우고 공천 주기보다는 기존 인물 큰 소리에 공천위의 기가 눌린 것 아니냐는 지적. 정작 지방의원 공천엔 청년·여성 다수 배치했다고 강조하는 모습에 아쉬움 토로 목소리도.
○… 6·1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선거 명당'을 잡으려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고. 유동인구, 접근성, 당선자 배출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 찾기에 주력. 위치가 좋은 빌딩에는 이미 사무실이 입주해 공간을 찾기 쉽지 않고 목이 좋으면 임대료도 비싸. 일부 후보는 지인이나 후원자가 소유한 건물에 사무실 차려. 가장 인기가 좋은 '선거 명당'은 당선인이 나온 건물.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는 지난 선거에서 승리한 건물에 다시 선거 사무실 준비 중. 기존에 사용한 사무실(층)은 임대가 차 볼링장이 있다가 없어진 한층 위로 결정. 한 출마 예비후보자는 "좋은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지만, 비싼 임대료에 또 한번 좌절한다"며 하소연.
명노희 두차례 낙선 경험 살려 '이전삼기'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두 차례 낙선한 이색경험을 앞세워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대항마임을 강조. 명노희 후보는 앞서 2014년과 2018년 두차례 선거에 나와 김지철 교육감에게 쓴맛을 본 장본인.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선거 경험이 전무하고 조삼래 후보만이 2018년 선거에 나와 한차례 격돌. 명 후보는 "김지철표 교육 8년은 참담했고 무늬만 그럴싸한 보여주기식 전교조 좌편향 이념교육"이라며 "전교조 출신 현 교육감에게 3차 대전을 선언한다"고 강조.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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