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장동혁 보령·서천 국회의원 출격?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장동혁 보령·서천 국회의원 출격?

  • 승인 2022-04-24 14:35
  • 수정 2022-04-26 10:38
  • 신문게재 2022-04-25 4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KakaoTalk_20220424_142934456
장동혁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
○…부장판사 출신의 국민의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이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사실상 도전장. 보령·서천의 김태흠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후임자로 장동혁 전 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장 전 위원장의 대전시장 예비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측근이 김태흠 후보 캠프 공보단장으로 합류했고 다른 측근들은 이미 보령과 서천으로 내려가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

국민의힘 중앙당 입장에선 1석을 유지하기 위해, 김태흠 후보는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장 전 위원장은 정치적 활로를 뚫기 위한 여러 상황이 맞아 떨어져 가능하다는 게 정가의 분석. 김태흠 후보는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보령.서천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기 위해 4월 중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예정.

초선 국회의원 공천 기준 '뒷말'
○…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들의 공천 기준 두고 지역 정가에선 와글와글. 동쪽에선 2020년 총선 직후부터 '눈 도장'과 '눈 밖' 리스트 존재 논란. 결국 탑다운 또는 아래에서 위로 소통 부재가 부른 정치 활극. 대전의 가운데에선 구청장 공천 두고 '속였다 vs 경선룰이다' 두고 집단 반발 기류. 대덕에서도 현역 시의원 공천 배제 방식 두고 웅성웅성. 모두 현역 선출직 배제라는 공통점과 공천 개혁일지 사천 개악일지에 대한 평가는 사후.

국민의힘 후보들 이장우 마케팅
○…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선출되면서 당내 구청장, 지방의원 후보들이 '이장우 마케킹'에 혈안. 앞으로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당 내부 결집이 이뤄지고 지역 여론과 분위기도 흘러가기 때문. 당장 구청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은 본선 진출을 위한 내부 경선을 앞둬 당원들의 한 표와 관심이 절실한 상황. 이 때문에 축하차 선거캠프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살피는 한편 이 전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어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



"일방적 청년 배제" vs "청년이 벼슬이냐"
○… 더불어민주당 대덕1 대전시의원 공천 결과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 이곳은 현역인 손희역 의원과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의장을 단수 공천. 손 의원은 자신이 현역이면서 청년인 점, 그리고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은 점을 내세워 공관위 결정에 즉각 반발. 일부 당원들도 일방적 청년 배제라며 강하게 성토. 그러나 저조한 의회 출석률과 지역활동을 고려하면 공관위 결정이 무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팽팽. 일부는 "청년이 벼슬이냐"는 반응을 보여 세대 간 갈등으로도 번질 조짐.

대전 서구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왜?
○… 민주당 중앙당이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데 이어 '청년전략선거구'로 확정하면서 이유가 궁금. 주요 선거구로 단수 공천까지 거론됐지만, 정치 거인들이 막아섰다는 풍문. 결국 초선 중심의 시당 공관위는 뒷짐. 갑에서 한 명, 을에서 한 명씩 섞어 넣는 경선 확정. 200명의 배심원 추천 과정부터도 쉽지 않게 흘러갈 거란 전망까지.

후보 사무실 인근 커피숍 '북적'
○… 각 당 후보들 속속 결정되는 가운데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도 부쩍 늘어. 특히 유력 후보 캠프 사무실 인근 커피숍에는 찾아오는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선거' 관련 얘기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 많아. 한 정가 인사는 "'삼삼오오' 모이다 보면 아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 하루에 커피 3~4잔은 기본"이라면서 "캠프 사무실 인근 커피숍만 가도 후보 인기가 판가름난다"고 너스레.

“지방의원 후보 되기 어렵네”
○… 4월 17일 우송정보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에서 웃지 못할 여러 해프닝이 발생. 특히나 고령층 후보자들 사이에서 익숙하지 않은 OMR 카드로 애로사항. 자신의 이름 마킹부터 수험번호 작성까지 감독관과 응시자 서로의 말을 이해 못 하는 촌극. 이로 인해 고사장별로 10분에서 30분까지 종료시간이 상이하기도. 젊은 후보자은 "다음엔 엑셀시험까지 치루길"이라는 얘기까지 나왔고, 상대적으로 고령인 후보자는 "이럴 거면 다음엔 진짜 출마 안 한다"고 불만.

싸움이 아니라 노이즈 마케팅?
○… 중도·보수 단일화를 놓고 계속되는 충남교육감 박하식·조영종 예비후보 간 설전이 관심. 박 후보가 “잘 차려놓은 밥상을 엎어버렸다”며 단일화 과정에 이탈한 조 후보를 연일 맹공하자, 조 후보 역시 “인성이 부족한 박 후보와 단일화 대열에 서지 않아 참 다행”이라며 맞불. 격렬한 공방을 두고 일각에서는 서로의 존재감을 높여주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한 윈윈전략으로 보기도.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빗속에서 낭만 걷기! 대전달빛걷기대회 '내 모습 찾아보세요'
  2. 여신도 성폭행혐의 JMS 정명석 7월 마지막 공판 예고
  3. 대전지방보훈청,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참석
  4. 故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 인정… 유족 "우려했는데 다행" 교사노조 "눈물로 환영"
  5. [6·25전쟁 74주년] 대전전투 보문산에서 포로된 미군의 증언
  1. "갖가지 혐오 발언 견디며 이곳에"… 故 변희수 하사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2. 아파도 쉬기 힘든 대전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 학비노조 "급식실 대체인력제 도입하라"
  3.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정담은 빨간짜장 나눔데이"
  4. 정명희미술관 활성화 위한 전문학예사 필요한데… 십 수년째 빈자리
  5.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시도 정황 포착

헤드라인 뉴스


"6·25때 대전전투 개시 전, 피란길에 마주친 北인민군"

"6·25때 대전전투 개시 전, 피란길에 마주친 北인민군"

6·25전쟁 발발 74주기를 나흘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뿌리공원 건너편 아들바위는 가까이서 흐르는 유등천을 말없이 바라보는 듯했다. 1950년 이곳은 피란민들이 유등천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던 곳으로 당시 태평동에 살던 진교만(92) 옹에게는 북한군 선발대를 마주해 생사의 갈림길 같은 곳이다. 1950년 7월 20일 대전전투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기 위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진 옹은 대전전투 개시 전 중구 침산동에서 마주한 북한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상복 차림에 도리우찌라는 납작모자 쓴 남자가 아들바위 인근서 피난길을 재촉하..

대전하나시티즌, 특성화 관람 좌석 본격 신설… 내달 7일 홈경기부터
대전하나시티즌, 특성화 관람 좌석 본격 신설… 내달 7일 홈경기부터

대전하나시티즌이 7월 7일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홈경기부터 관중 편의를 위한 특성화 관람 좌석을 신설한다. 대전은 홈경기에 방문하는 관중들의 관람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특성화 좌석 신설을 추진했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한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공사를 진행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동측 E21구역 일부에 테이블석(149석)이 신설되며 E27구역에 운영중인 하나플레이펍 좌석이 기존 80석에서 149석으로 확장된다. 동측 테이블석 및 하나플레이펍은 2인석~6인석으로 운영하며 테이블석은..

예산 쥔 국회 예결위 충청 의원 대거 포진… 현안 예산 확보 기대
예산 쥔 국회 예결위 충청 의원 대거 포진… 현안 예산 확보 기대

제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충청권 의원들이 20%를 차지하면서 굵직한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골고루 분포해 충청 발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해 합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에 합의한 후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이 제출한 명단과 앞서 민주당이 배정을 완료한 상임위원 명단을 종합하면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 아동학대 및 성추행 교사 파면 촉구하는 학부모단체 아동학대 및 성추행 교사 파면 촉구하는 학부모단체

  •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