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이 수원공동물류센터 방문해 중소상인과 유통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일상회복이 시작돼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며 소비패턴은 이미 비대면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3.8%)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14.2%)은 작년 같은 달보다 4.7% 증가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2일 수원공동도매물류센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원 신동점에서 경기지역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원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열린 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과 한국슈퍼마켓연합회 송유경 회장, 경기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가 참여했다. 새벽배송·당일배송 등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대형유통사를 중심으로 유통구조와 물류 환경 변화됨에 따라 차세대 물류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원 신동점에서 경기 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과 경기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 수원시장안구소상공인연합회 임경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단은 중소 물류단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FI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공동관리시스템 도입에 착수했다. RFID란 무선 주파수(RF, Radio Frequency)를 이용해 대상물을 식별(IDentification)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멀리 있는 물건을 분석하고 수십, 수백 가지의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판매와 함께 물건의 입·출고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물건의 유통기한과 재고 관리를 할 수 있고 판매 후에도 물건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 운송업계에서의 화물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공단은 RFID 기술을 통해 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생산부터 제조·유통·판매·소비 전 단계에 걸친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