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
국민의힘이 21일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 후보 공천을 완료했고 이미 충북지사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초께 나머지 라인업도 확정한다.
국민의힘은 국정 동력 확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 프레임을 각각 내걸고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지방권력 쟁탈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은 재선 출신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46.58%를 얻어 정상철(23.12%), 정용기(32.40%) 후보를 꺾고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
충남에선 3선 '배지'인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현역 출마에 따른 감산점(5%)을 안고도 과반인 50.79%를 확보하면서 김동완(20.03%), 박찬우(26.51%) 후보에 낙승하고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충북도지사 경선에선 46.64% 득표율을 획득한 3선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이 박경국(30.64%), 오제세(22.72%) 후보에게 낙승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진용이 모두 짜이면서 금강벨트는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지사 본선 대진표는 이날 확정됐다. 민주당은 3선 배지 출신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날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김영환 전 장관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
다음주 초께는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모두 나올 전망이다. 민주당은 22일부터 25일까지 대전시장, 세종시장, 충남지사 경선을 각각 진행한다. 정치권에선 빠르면 25일 오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장 경선에는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경합하고 있다. 세종은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 3파전이다. 충남지사 경선에선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격돌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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