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 "꽃길을 걸으며 봄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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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문화] "꽃길을 걸으며 봄을 느껴요"

  • 승인 2022-04-25 10:05
  • 신문게재 2022-04-22 10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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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벚꽃
일본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초에 벚꽃이 핀다.

일본열도의 형태를 따라 만개 시기는 지역이나 기후에 바뀌어 온다. 일기 예보에 서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알려줄 정도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벚꽃의 화려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서로 힐링이 된다.

일본의 벚꽃 축제인 '하나비타이카이'는 1200년 해이안(平安) 시대의 귀족들이 시(詩)를 만들던 행사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에도(江戸) 시대에 들어서면서 소민들에게도 확대돼 벚꽂나무 아래에 모여 함께 음식을 먹고 풍경을 즐기는 현재의 벚꽃 축제가 정착되었다. 벚꽃 축제에 가보면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이나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다.



직장인들은 낮에 자유롭게 즐길 수가 없으니 밤에 하는 환상적인 꽃놀이 '요자구라(夜)'를 즐기기도 한다.

나무 바로 밑에 앉거나 짓밟으면 뿌리가 손상되며 꽃을 꺾으면 가지가 다칠 수 있으므로 구경하는 사람들이 벚꽃 구경의 매너를 지켜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예쁜 벚꽃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산시에도 길가며 멀리 보이는 산이며 벚꽃나무와 개나리 등 봄 식물이 많이 보인다. 꽃 길을 걸으며 완연한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아베아사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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