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일부 집합 행사가 개최되기도 하지만,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집합 행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아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2022년 4월 18일(월)부터 5월 1일(일)까지 지역 장애인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지원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덕구 지역 내 식당, 카페 등 음식 판매 상점 28개 상점과 행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나리찬 포인트"라고 이름 지어진 포인트 북을 제작, 장애인 가족 92가정에 포인트를 지급하여 행사 기간 동안 협약 상점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나눔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상점들이 장애인을 동정이나, 도움의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서 응대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을 줄일 수 있도록 협약 상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용원 관장은 "본 행사는 그동안 개최됐던 행사와는 달리, 장애인 가정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외식비를 지원하고, 지역 상점과의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음과 동시에 장애인을 직접 응대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장애인의 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행사의 기획 의도와 소감을 밝혔다.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행사처럼, 지역사회와 장애인, 그리고 복지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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