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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4월 4일 날씨가 너무 좋은 날, 나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테라리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식목일(5일)맞이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프로그램이다. 테라리움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시기를, 테라리움은 라틴어의 terra(흙, 땅)와 Arium(용기, 유리어항)의 합성어로 투명한 병에 돌과 흙 그리고 이끼, 식물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예쁘게 꾸며 작은 생태계를 만드는 미니 정원을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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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자갈과 흙을 깐 사진 |
테라리움은 그늘에 두고 키우며,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습기가 찰 때마다 뚜껑을 열어 물기를 말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테라리움이 물을 주지 않아도 키울 수 있는 이유는 젖어 있는 흙의 물이 식물의 뿌리로 흡수되었다가 잎으로 다시 기화되면, 그 수분이 테라리움 벽에 물방울로 맺혔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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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심은 사진 |
선생님께 테라리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을 들은 후 테라리움 만들기를 시작했다. 먼저 투명한 유리병에 굵기가 큰 자갈들을 차례대로 깔고 모래로 평평하게 덮은 후 각자 취향대로 예쁜 색의 모래를 차례차례 쌓는다. 나는 파란색, 흰색 마지막에는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순서로 모래를 쌓았다.
다음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촉촉한 흙을 한쪽에 동산처럼 잘 쌓는다. 흙 동산에 식물을 심는데 식물 뿌리가 흙 안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꼼꼼히 심는다. 식물을 잘 심은 후 피규어와 돌멩이로 예쁘게 나만의 정원을 꾸민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귀여운 동물 과 알록달록한 사탕을 넣어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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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정원 테라리움 |
다른 분들과 서로 만든 테라리움을 구경하니 다른 색의 모래와 피규어들로 다양하게 꾸며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꾸민 식물을 키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테라리움을 만들어보고 싶다. 유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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