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시정브리핑에서 민선 8기 재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해미 기자 |
허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원래 계획은 4월 20일 전후로 출마를 선언하고자 했으나 당의 경선 일정이 조정됐다. 최종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후보 등록할 예정"이라며 "출마는 이번 주 안으로 선언하겠다. 구체적인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와 입장 그리고 비전에 대해서도 시민들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완수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아쉬운 소회도 밝혔다. 허 시장이 꼽은 가장 아쉬운 사업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일부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고 해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송구함이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사업의 성과가 나오는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통로를 넓게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정책 소신이 더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선 7기 11개 주요 과제가 정부 예비타당성를 통과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과 측면에서 많은 것을 만든 민선 7기였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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