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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트레칭을 왜 해야 할까?
첫 번째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통 우리는 대부분 6시간 내외의 수면을 한다. 수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우선 수면은 두 가지 렘수면과 논렘수면으로 구분을 하게 되는데 우선 렘수면은 몸의 모든 근육은 마비가 되지만 뇌는 활발히 작동하며 눈은 그러한 뇌의 활동을 따라가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서 우리가 기억하는 꿈은 주로 이때 꾼다고 합니다. 반면 노렘수면은 몸과 뇌가 모두 잠들어 있는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몸이 아침이 되면 몸은 굳어지기 때문에 일어나서 우리에 몸을 풀어 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나 강아지들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고 움직이듯이 우리도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몇 가지만 해도 혈액순환 및 심폐기능, 내장기능이 좋아 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근육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간의 근육은 항상 동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기능이 떨어져 수축 되고 탄력을 잃고 경직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보통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척추가 휘어지고 거북목으로 가는 지름길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세가 구부정해짐에 따라 심폐기능의 압박으로 인해 원활한 심폐작용을 할 수가 없게 되고 또한 내장기관도 원활한 활동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당연히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스트레스에도 어깨나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세 번째는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에서 잠들기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지친 우리에 몸과 마음을 풀어주기 때문에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상쾌하게 숙면을 취하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스트레칭은 우리의 하루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작은 실천이자 습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칭은 기분 좋게 근육과 인대를 늘려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한다. 스트레칭은 근육, 힘줄, 근막, 관절 인대와 관절주머니의 탄력성을 증가시키면서 전반적으로 신경근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실천과 습관은 결국 우리에게 초기면역과 그 이후의 적응면역을 증진 시킬 뿐만 아니라 세포매개 면역반응과 항체매개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의 스트레칭은 1. 목 스트레칭(앞, 뒤, 좌, 우), 2. 어깨, 3. 견갑골 스트레칭, 4. 하체 유연성 스트레칭, 5. 차일드(무릎 꿇고 상체가 허벅지 위에 올라가 팔은 쭉 편 자세), 6. 코브라(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려서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팔을 펴면서 몸통만 일으키는 자세), 7. 고양이 자세, 8. 브릿지 업다운(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 내리는 동작), 9. 플랭크, 마지막으로 10. 스쿼트(런지도 좋음)를 한다. 이것을 명상하듯이 편하게 한다면 상쾌한 하루를 열수 있는 에너지가 생길 것이며, 2세트 이상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꾸준히 한다면 우리 몸과 정신에 긍정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이민기 공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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