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2020년 3월 17일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같은 해 5월 28일 0.25%포인트를 재차 내려 기준금리가 0.50%로 낮아졌다. 두 달 만에 0.75%포인트나 빠르게 내린 것이다.
이후 제로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한은은 2021년 8월 26일과 같은 해 11월 25일 0.25%포인트씩 총 0.50%포인트를 올렸으며, 2022년 1월 14일 1.25%로 인상 시켰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사상 처음으로 한은 총재 없이 금통위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5월 26일 금통위 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높은데, 돈줄 죄기 가속화 정도가 심상치 않아 금리 인상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