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호감 '나는 나비' 18일부터 이음아트홀

  • 문화
  • 공연/전시

극단 호감 '나는 나비' 18일부터 이음아트홀

4월 18일~24일까지 유성 이음아트홀
사회이슈로 떠오르는 '청년고독사' 재조명

  • 승인 2022-04-14 15:15
  • 신문게재 2022-04-15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연극나는나비
극단 호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년 고독사를 다룬 연극 '나는 나비'를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음아트홀 무대에 올린다.<극단 호감 제공>
극단 호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년 고독사를 다룬 연극 '나는 나비'를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음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정준영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연극은 안타까운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했으며, 공연 수익금은 대전지역의 소외된 청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청년 '김 군'의 살아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무대에 비치고, 취업을 준비하며 희망을 꿈꾸는 청년의 모습이 꺼지면 사회자는 영상 속 김 군이 고독사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연극은 그가 마주했던 사람들과 닿았던 발자취들을 밟으며 삶의 마지막을 찾는 여정을 그린다. 무관심과 양극화, 청년실업 정책의 폐해 등 청년의 어려움을 각 인물에 투영, 김 군을 포함해 사회적 담론으로 제시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둘러싼 문제들을 재조명한다.



정준영 연출은 "최근 4년간 청년 고독사가 62%가량 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청년들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다"며 "연극을 통해 많은 사람이 청년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고, 관심을 도모해 사회·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유성 이음아트홀에서 진행하며,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극단 호감은 '사람을 살리는 연극을 하자'라는 주제로 2019년 3월 청년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단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