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충남연극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8일 폐막했다. <사진=충남연극협회 제공> |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충남연극제 인 청양'은 충남지역 내 5개의 각 시 대표극단이 청양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받은 '손은 행동한다'는 부조리한 노동 환경의 문제를 전태일 열사를 중심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 박효주를 통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극단 대천의 '만선'이 받았으며, 어부를 천직으로 여기고 힘겹게 바다와 싸우며 살아가는 가족의 비극사를 다뤘다.
은상은 극단 청양의 '조선의 등불'로 최익현 선생을 중심으로 한 의병 봉기와 함께 민종식 장군과 채광묵, 이세영, 안병찬 등이 중심이 되는 청양 의병 활동을 역사적 고증과 극적 구성을 가미했다.
특별상은 극단 울림의 '아빠의 극장(작·연출 이무영)', 연출상은 극단 예촌의 이승원 대표가 받았으며, 김태현 작가가 희곡상을, 조영길 무대감독이 무대미술상을, 최우수연기상 역시 극단 예촌 고현지와 극단 대천의 최창석, 우수연기상은 극단 대천의 최광야와 극단 청양의 김기환이 받았다.
한편, 충남연극제는 충남지역 연극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예술계 균형발전을 위한 연극축제로 올해 '2022 문화예술의 해'를 선포한 청양군에 이어 내년도 제41회는 서산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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