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교과서음악회'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교과서음악회'

4월 14일 대전예당 앙상블홀
국악·세계민속음악 등 해설 접목

  • 승인 2022-04-13 11:0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교과서 음악회 포스터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선보이는 교과서음악회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4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합창단과 김동혁 전임지휘자가 공연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와 극음악, 우리나라 동요와 가요 등을 해설과 함께 마련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반주에는 김수희, 박성진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첫 번째 주제 '세계의 민요'는 노동요이자 풍자의 의미를 담은 경기민요 경복궁타령을 시작으로 6개 나라의 민요를 선보인다. 환영의 의미를 담은 아프리카 민요 '여러분 안녕하세요(Jambo Bwana & Kumbaya)', 호주 국민의 제2의 국가로 불리는 호주 민요 '왈칭 마틸다(Waltzing Matilda)', 광고 음악에 사용돼 멜로디가 익숙한 멕시코 민요 '라 쿠카라차(La cucaracha)', 국내에서는 '연가'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 카우보이의 성가로 유명한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Home on the Range)', 우크라이나 민요인 '간지아(Gandzia)'를 연주한다.

두 번째 주제 '세계의 극음악'은 우리나라 민요와 영국 뮤지컬과 이탈리아 오페라 음악으로 꾸민다. 창극 '심청전'의 한 대목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뱃노래'를 비롯해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메들리, 광고 음악으로 친숙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대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희망의 노래' 주제다.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요 '조금 느린 아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수록곡인 가요 '학창 시절',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공감되는 노랫말로 인기를 누린 '말하는 대로' 등이다.

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를 맡은 김동혁은 독일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국립음대와 바이마르 리스트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부천·안산시립합창단과 울산·광주·서울시향 등과 협연, 세종대와 성결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합창단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