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한일 급식문화

  • 다문화신문
  • 대전

[다문화]한일 급식문화

  • 승인 2022-04-12 11:33
  • 신문게재 2022-04-13 1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급식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조리 인력이 부족한 학교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력하나마 대체 인력으로 투입돼 일일 급식조리사 역할을 해보았다. 이에 일본의 급식문화가 떠올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일본의 급식(주로 초등학교)은 아이들에게 맡기는 부분이 많으며 교대로 급식 당번이라는 것이 있다. 당번이 조리실로 식기와 식사를 받으러 가서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고 식사를 한다. 아이들에게 급식을 맡기는 일은 지도할 것도 많고 선생님들의 마음고생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급식 당번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이들 성장의 지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원활하게 배식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며 같은 당번들끼리 팀으로서 협동이 필요하다. "우유 나눠주고 싶다"는 아이가 많아서 서로 양보할 수 없으면 순조롭게 준비할 수 없다. 급식을 받는 당번 이외의 아이가 "고맙다"고 하면서 순서대로 받아들이면 당번하는 아이가 보람도 느낄 것이다. 고작 급식 당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의 성장이 잘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가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급식 당번을 시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사고방식이 있다. 양국의 급식문화는 다르지만 양국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시점에 학교급식을 준비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일본=타케하라 토모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