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로의 전환… 대전 의료관광 다시 활성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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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로의 전환… 대전 의료관광 다시 활성화 될까

대구, 부산 등 지자체 의료관광 재개 움직임
대전 비대면 플랫폼, 진료가이드 앱 등 개발
市 "코로나 시대 종식 대비, 다양한 계획 수립 중"

  • 승인 2022-04-11 17:13
  • 신문게재 2022-04-12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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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전경.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면서 멈춰있던 대전 의료관광이 다시 활성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타 지자체에선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 재개를 위한 행보에 나서는 상황이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앱 제작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좀 더 강화하고 추가적인 활성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도 대전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4849명이다. 이는 2020년도(6421명)보다 2000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되는 등 국가 간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인한 외국인 환자가 감소한 것이다.



이 탓에 의료 관광 활성화 사업 또한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치명률 감소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을 시행, 코로나19 이후 전면 중단됐던 외국인 의료관광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지자체별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의료관광객 회복에 나섰다.

우선 대구는 의료관광객 회복을 위해 의료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의료관광 축제도 기획하고 있다.

부산도 온라인 광고와 매거진 발간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고, 충북도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 여행사로 TK트래블과 화동여행사 2개사를 선정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같은 추세에 대전시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앱에서도 접근 가능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외국인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진료가이드 앱을 개발하는 등 의료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의료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해외 출국이 가능할 때 마다 홍보를 진행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는 외국인 환자의 입국이 원활해질 때를 대비해 다양한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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