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말레이시아의 교육 시스템

말레이시아의 교육 시스템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4단계로 구성되어있으며 학교 유형은 공립학교, 사립학교, 국제학교로 구분됩니다. 공립학교의 학비 전액은 국가에서 지불하고 있으며 교육 매체 언어는 기본적으로 말레이시아 언어지지만 중국어, 타밀어, 영어를 매체로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에는 중국계, 인도계, 그리고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부모는 학교 유형과 국가에 따라 말레이시아어(Bahasa Melayu), 중국어 또는 타밀어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등교육은 만 6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년의 초등교육을 마친 학생은 자동으로 중등교육에 진급하게 됩니다. 평가 시험은 3학년과 6학년 말에 이루어지며 3학년 평가 시험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낸 사람들은 종종 4학년을 건너뛰고 5학년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중등교육 과정은 중등과정(중학교)과 고등과정(고등학교)으로 구분됩니다. 공립학교의 학생들은 중등과정 수준(또는 Form I이라고 함)에 따라갈 수 있도록 말레이어(Bahasa Melayu)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필수적으로 습득하고 있어야 하며 말레이어(Bahasa Melayu) 실력이 좋지 못할 경우 1년간의 말레이어 능력을 배양한 후 중등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 공립학교의 교육 매체는 자국어인 말레이어(Bahasa Melayu)로만 되어있지만,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를 계속해서 교육하기도 하며 일부 학생들은 국제학교로 진학합니다. 따라서 초등단계에서는 중등과정(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수학 및 과학기초뿐만 아니라 말레이어(Bahasa Melayu)를 쓰고 읽는 기술 습득에 중점을 둡니다.

정부는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부 특수 영재 학생들을 위하여 기숙사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고급 과학 기술지식을 더 잘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특수 영어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스니 하지마 아사아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