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유성구의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이진숙 총장이 다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대 제공 |
11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윤대현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최종규 총학생회장 등은 다회용 컵을 이용한 차담회를 갖고, 다회용 컵 전용 수거함에 컵을 반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1년 6월 충남대와 유성구가 체결한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에 유성구는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충남대에 다회용 컵 3500개, 전용 수거함 20개와 다회용 컵 회수를 위한 공공 기간제근로자를 지원한다.
충남대는 생활협동조합이 캠퍼스 내에 운영하는 '99카페' 6곳에서 다회용 컵을 활용해 음료를 제공하며, 카페 이용객이 사용한 다회용 컵은 공공 기간제근로자가 수거해 전문 세척 업체에 전달한다. 전문 세척 업체에 전달된 다회용 컵은 세척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충남대 99카페에 제공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유성구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이 충남대인데, 대학 구성원이 다회용 컵 사용을 통해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유성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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