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족센터의 상호문화이해교육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
서산시가족센터의 상호문화이해교육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3월 29일 결혼이주여성 15명이 상호문화이해교육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중급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으로 선발해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3월 중순부터 총 10회기 동안 운영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상호문화이해강사로서의 역할 및 강의스킬, 성인지 감수성, PPT 작성 및 활용법을 익힘으로써 추후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각 나라 문화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제공의 한계를 벗어나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겪은 모국의 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데 큰 목표를 두었다.
풍티(35· 베트남)씨는 "여러 사람 앞에서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너무 긴장되고 막막했지만 강의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스터디에도 잘 참여해 훌륭한 상호문화이해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가족센터는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총 10개 나라의 상호문화이해강사를 배출했다. 4월 중순부터 관내 교육기관 및 지역주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친화활동을 해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금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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