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이 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대전하나시티즌) |
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세트피스 찬스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조유민은 "홈에서 패가 없었다.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움을 준 이진현에 대해선 "과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로 함께 뛴 이후로 오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며 "아침에 이진현이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전 영상을 SNS로 보내줬는데 오늘 두 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설명했다.
조유민은 시즌 초반 코로나로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조유민은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해 힘들었다. 주장으로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고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그런 부분이 운동장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이적 후 적응과 만족도에 대해선 "수원에서 이적하며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았지만 막상 이적을 해보니 운동 스타일도 다르고 환경도 달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힘들때마다 선배인 박주호 선수에게 많이 연락하고 조언도 받았다. 그 외 베테랑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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