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지구 내 학교용지 위치. |
대전시는 8일 대전교육청, 유성구청, 대전용산개발(주), (주)호반건설,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대덕지구 내 유치원 및 공원 8000㎡ 일부를 학교용지로 변경하고, 기존 상업용지 3742㎡ 와 경사지 2300㎡를 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대전시는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대덕지구 내에서 적정 규모의 학교 부지를 찾았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했다. 1여 년 검토와 고심 끝에 대덕지구 내 공원용지 일부에 학교를 설립하고, 그 외 용지를 공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안을 확정하며 갈등을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대덕지구 사업추진과 관련해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 및 학교설립계획 확정, 학교 신설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행정절차는 어렵지 않다. 지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용역, 관련 심의만 넘으면 완료돼 빠르면 올해 안에는 학교 설립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용지 확보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민관, 기관과 기관이 힘을 모아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향을 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빠른 시일 내 학교 설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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