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표 축제로 선정된 와인페스트벌 개최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면, 대규모 축제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신기술을 도입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신규 축제가 다수 기획돼 다양성에도 한 몫했다.
대전시는 대전시청·자치구·유관기관의 주요 축제를 축제 현장 평가단 결과와 올해 축제추진계획을 축제육성위원회를 통해 심의했다. 이 결과 최우수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등 3개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경우 전년도 보다 짜임새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미디어파사드 등 과학적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신기술 등이 도입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되면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기에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난해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됐음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가산점이 더해졌다.
우수축제는 '국화페스티벌',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대전토토즐페스티벌',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등 4개 축제가 선정됐다. 토토즐의 경우 전통시장과 AR를 기반으로 한 보물찾기를 선보여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축제로 지평을 넓혔다.
육성축제에는 대전 빵축제, 유성온천문화축제 , 대전부르스축제, 대청호가그린영화제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빵축제, 대청호가그린영화제는 신규 축제에서 육성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획의도는 좋았으나 신규 축제 특성상 관객 동원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여부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전시는 최우수 축제 1600만원, 우수 축제 1500만원, 육성 축제에는 1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된다. 지원금은 위드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 축제 개최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개발과 방역 대응 등에 활용해야 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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