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제연극연구소 H.U.E '욕망' 15일부터 소극장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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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제연극연구소 H.U.E '욕망' 15일부터 소극장 고도

제15회 정기공연 4월 15일~24일까지

  • 승인 2022-04-07 16:14
  • 수정 2022-04-07 16:26
  • 신문게재 2022-04-08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연극욕망3컷
(왼쪽부터)국제연극연구소 H.U.E 제15회 정기공연 '욕망' 공연포스터와 연극무대의 장면들.<국제연극연구소 제공>
국제연극연구소 H.U.E는 제15회 정기공연으로 박준우 연출의 '욕망'을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소극장 고도 무대에 올린다.

유진 오닐의 '느릅나무 밑의 욕망'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연극은 김주원이 각색, 고전 비극으로부터 현대를 관통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커다란 느릅나무 그늘에 덮여있는 캐봇의 집. 75세의 캐봇은 각기 어미가 다른 세 아들을 소처럼 부려먹으며 쉬지 않고 일한다. 아들 모두 정 없고 물욕만 많은 캐봇에게 불만이다. 첫째와 둘째는 이 집을 떠나 금광에 가서 한밑천 잡으려는 꿈을 갖고 있고, 막내 애번은 죽은 어미의 소유와 다름없는 캐봇의 모든 재산을 갖고 싶어한다. 캐봇은 또 한 번 새 아내를 들이는데 그녀는 불안정한 삶에 지쳐 늙은이를 따라온 젊은 '애비'다. 새로운 상속권자의 등장에 애번은 캐봇이 땅 밑에 묻어둔 돈을 두 형에게 나눠주며 그들이라도 금광으로 떠나보낸다. 애비는 늙은 남편대신 애번을 유혹하기 시작하고, 애번은 그녀를 혐오하며 거부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육체적으로 끌리기 시작한다.

커다란 느릅나무 그늘에 덮여있는 집에서 인물들의 물욕과 색욕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 광기와 집착이 돼 끔찍한 사건을 다룬 이번 연극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미현, 문성필, 정사사, 이영중과 중앙 무대에서 활동을 펼치는 박석현이 출연, 원작에 없는 인물의 등장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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