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김승섭의 결승골로 전남 원정에서 1-0승리를 거뒀다. |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원정에서 김승섭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222 하나원큐 K리그2' 9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후반전 김승섭의 골을 지켜낸 대전이 1-0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김승섭과 원기종이 공격 2톱을 이뤘고 김선호, 김영욱, 마사, 임덕근, 김민덕이 중원에 변준수, 권한진, 조유민이 수비 라인에 위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남은 유헤이와 박인혁이 최전방에 박희성과 이후권, 임찬율이 중원에, 손호준, 한호강, 최소정, 고태원, 최희원이 수비 라인을 형성한 5-3-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왼쪽 측면의 김승섭과 마사를 활용해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원기종이 왼쪽 측면에서 전남의 수비를 교란했고 임덕근과 김민덕이 오른쪽 측면에서 도움을 만들었다. 전남은 박인혁과 유헤이가 대전 진영 깊숙이 들어와 슈팅 찬스를 찾았다.
양 팀의 공방전이 무르익을 무렵 중요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2분 전남 이후권이 대전 김선호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발을 필요 이상으로 들어 부상을 야기했더는 것이 주심의 판단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남은 라인을 내려 선수비 후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34분 최희원과 손호준을 빼고 정호진과 김태현을 투입했다.
여유를 찾은 대전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승섭과 마사가 꾸준히 전남의 왼쪽을 공략했다. 전반 38분 마사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전반 종료직전전남 진영 왼쪽을 풀어낸 김승섭이 마사에게 슈팅찬스로 이어졌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세트피스 찬스에서도 김민덕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들어 대전은 김영욱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공격 압박을 더욱 거세게 가져가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남은 선수 전원이 수비 형태로 전환하며 대응했다. 후반 13분 대전은 권한진을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남의 견고한 수비벽을 흔들려는 의도로 보였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을 풀어낸 마사 슈팅이 골문 앞으로 떨어졌고 김인균이 잡아 슈팅을 했으나 김다솔의 손에 걸렸다.
후반13분 대전은 권한진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풀어낸 김승섭이 빠른 스피드로 치고 들어가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김승섭의 시즌 첫 골이었다. 후반 28분 모처럼 대전의 왼쪽을 풀어낸 임창율의 크로스를 플라나가 슈팅으로 가져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대전도 오프사이드로 득점 찬스를 날렸다. 후반 35분 마사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조유민이 밀어 넣으며 득점했으나 골문 앞에서의 방해 동작이 지적되며 오프사이드로 노골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전남이 막판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하며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1-0대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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