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방선거 앞 흔들림없는 시정운영을 당부했다. 사진=대전시 |
허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성과가 8기, 9기로 이어져 대전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이 더욱 구체화 되도록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신임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은 지방선거 등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성실하게 임하는 대전시정을 시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출마 선언을 앞두고 시장으로는 마지막으로 참여한 회의였다. 민선 7기 임기 동안 고생한 간부들에게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시정 운영 전반을 챙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던 셈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갑천생태공원 추진 상황을 덧붙이며 '유종의 미'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가 이뤄내 큰 성과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의심받고 왜곡돼 아쉬움이 있다. 다행히 실무협의가 잘 진행돼 일부 시민사회가 제기가 문제들이 해소됐고 명칭문제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는 민선 7기 동안 11개 중요사업이 정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거나 면제받았다. 또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고 재정 확보도 100% 이상 달성하며 괄목할 성과를 달성했다.
허 시장은 "실현 가능한 공약을 시민에게 제시하고 또 약속을 지켰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위해 노력한 시 공직자와 공사·공단, 시민사회, 정치권, 언론인 등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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