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모든 아이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핀셋'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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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모든 아이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핀셋' 지원

  • 승인 2022-04-05 14:34
  • 수정 2022-04-28 15:17
  • 신문게재 2022-04-06 10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혁신 간지_3
#1. 대전의 특수유아 자녀를 둔 가진 부모 A 씨는 유치원을 통해 대전교육청에서 교육회복 목적으로 운영하는 '행복씨앗 나눔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사회 취약 계층 유아 가족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가족 통합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A 씨의 자녀는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특수유아인 만큼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거나 겪게 해주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행복씨앗 나눔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써 이를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 씨는 "대전교육청과 협업해 운영하는 대전목재문화체험장의 '너, 나, 우리마음소풍' 활동을 통해 산림자원을 이용한 놀이 체험을 아이가 즐겁게 체험하는 데다, 만들고 활동하는 데에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도 얻게 되는 것 같다"며 "지난해에 '행복씨앗 나눔 프로그램'을 신청했을 때까지만 해도 부모 상담 제도는 없었는데, 올해 새롭게 생겼다. 발달 장애 아이를 둔 부모로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는데, 이런 점을 상담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2. 2022년 새로 개원한 대전호수초 병설유치원은 신설 유치원임에도 유아의 방과후 과정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호수초 병설유치원 교사 B 씨는 대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비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의 질이 높아졌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학부모들에겐 특성화 프로그램비 지원으로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있고, 아이들에겐 유아 발달에 적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기농의 질 높은 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 B 씨는 "방과후 과정은 교육과정 시간 이후에 운영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가 교육과 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저녁 7시까지 운영 중"이라며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에 운영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고, 질 높은 간식 제공과 내실 있는 교육으로 학부모 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령기 학생 학습결손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학교 일상회복을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발생한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해선, 맞춤형 지원 필수다. 취약계층, 유아, 직업계고 등 다양한 학생들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전략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촘촘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핀셋' 지원을 하는 중이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으로 3분야로 나눠 계층별 맞춤 지원한다. 교육회복 종합방안 중 총 28개 세부 사업, 약 22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어 펼치는 '맞춤! 포용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



유아는 신체·언어·정서·사회성 등이 발달하는 주요 시기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코로나 위기를 겪은 유아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에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비대면이 강조된 코로나 상황인 만큼 충분한 놀이와 휴식시간 결핍으로 유아 신체, 언어, 정서, 사회성 발달 문제의 우려가 크다. 이에 교육청은 '방과후 놀이 쉼터 유치원' 운영을 확대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 '놀이와 쉼' 중심의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유아기 학부모의 상호작용 및 초기 개입을 지원한다. 또한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비 지원'을 통해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 및 질 높은 방과후 과정 서비스 개선으로 유아의 언어·정서·신체발달을 지원한다.

그리고 장애 유아 가정, 이주배경(다문화, 탈북자, 입양가정) 유아 가정, 저소득층(법정 저소득층, 조손, 한부모) 유아 가정 등을 대상으로 '행복씨앗 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회 취약 계층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가족 통합 지원을 펼치는 것이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 등과 연계해 생태, 언어, 신체, 음악 등 주제로 매주 토요일 놀이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직업계고 학생 위한 취업, 실습 등 프로그램 다양

직업계고 학생들도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면 수업은 물론 대면 실습, 현장 체험학습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에 이들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와 채용연계 지원 확대 정책을 펼쳐 나간다. 직업계고 학생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사회진출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채용 연계 직무 교육'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지원한다.

▲'누구도 힘들지 않게…' 취약계층(다문화, 탈북, 장애) 교육회복 정책도 두텁게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전교육청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난 위기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다문화, 탈북,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탈북 학생을 위해 '다(多) 가치 적응·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교적 한국어 활용 능력이 낮은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탈북학생들을 위해선 '복·돋·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담임교사 멘토링 운영 지원, 제3국 출생 학생 한국어 교육 지원, 남북한 상호 이해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탈북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건강권 보장, 대학연계 자원봉사자 지원, 지역사회 연계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촘촘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증장애 학생의 의료적 지원을 위한 간호사 파견, 대학적응을 위한 사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인기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등 특수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방과후 교육비와 치료지원비를 전공과 학생까지 확대 지원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 교육회복 지원을 위해 방역 보조 인력 및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원 25명(초 15곳, 중 5곳, 고 5곳)을 해당 학교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비 등을 부담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지원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교육비·교육급여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코로나로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교재비, EBS 콘텐츠 등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교육복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학생 맞춤지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총 61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취약학생 중 우선지원 학생을 발굴하고 선정해, 맞춤형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 정서, 문화, 복지 지원을 위해 희망학교, 희망교실도 확대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고자 한다.

▲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맞춤! 포용지원'

대전시교육청은 유아부터 취업을 앞둔 직업계고 학생들까지, 누구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교육회복을 위해 촘촘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유아, 청소년, 다문화 등 다양한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정책으로 말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힘이 들었을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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