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전기저상버스 |
현재는 일부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인 BRT B1 노선은 좌석 안전띠 장치, 차로 이탈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 장착 의무화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일반저상버스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단체가 지속적으로 B1 노선 저상버스 도입 요청해 왔으나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법적인 문제로 쉽게 도입하지 못했다.
3일 대전시는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2층 전기저상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층 전기저상버스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서 27개 운행 중으로 휠체어 2대까지 탑승 가능하다. 또 좌석수가 71석으로 기존 차량 41석에 비해 많아서 이용 불편 문제도 해소된다.
대전시는 2층 전기저상버스 운행 개시 목표시점을 올 10월로 설정하고 운행에 필요한 선행과제인 시설물 개선, 대전역과 차고지 전기충전시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층 전기저상버스는 대당 8억 원으로 운행업체 자부담 2억 원을 제외한 6억 원을 국비 또는 시비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데, 현재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시비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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