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누를 때마다
숨어버린 태양을 갈망했습니다
폭풍우 몰아치던 밤바다
항해를 하던 배 한 척
길을 잃고 헤매일 때
멀리서 반짝이는 샛별 하나를 보았습니다
운명 앞에 나타난 그 빛을 따라
정박한 항구
험난한 길
지친 영혼이었지만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강하다는 걸,
지나온 여정의 깊이 만큼
망망대해를 안고
다시 하얀 돛을 올립니다
이제 가슴의 주름을 펴고
마음껏 웃어야 할
자명한 이유는
텃밭에 자란 푸성귀 같고
무심코 밟고 지나온
잡초 한 포기도
뒤돌아서 일으켜 세울 줄 아는
그런 사람
이 나라의 해답인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계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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