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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과 성남 수정구 단대동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정치교체 세력'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본인이 당선되면 곧 출범할 윤석열정부의 독선을 막고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의 약속을 이행하며 정치교체 실천 동력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정치교체 세력'(으로)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회견에 이어 경기지역 출마선언 장소로 정한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은 서울 청계천 판잣집이 강제 철거되면서 그가 유년시절 강제 이주해 살던 천막집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기자들을 만난 건 판잣집 출신인 그가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니며 공직에 입문한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과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대표는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대선레이스 과정에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 논의에 착수함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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